우리의 머리는 얼마나 자주 감아야 할까요? 매일 감아야 한다, 덜 감을수록 좋다, 아예 샴푸나 비누는 쓰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합니다.
적정 빈도는 당연하게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두피와 머릿결 상태에 따라 다르고 주관적인 취향에 따라 갈릴 수 있습니다. 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가 전문가에게 물었습니다.
머리를 오래 감지 않으면 기름기가 끼고 뻑뻑해진다고 합니다.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 앤절라라 램 교수는 “모발은 세붐(sebum)이라 불리는 천연 유분을 분비하는데 샴푸는 이 기름기를 제거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적당한 기름기는 필요하다고 합니다. UCLA 의대 캐롤린 고 교수는 “두피와 모발의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보호막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적당한 뻑뻑함은 머리 매무새를 다듬을 때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머리를 매일 감을 필요는 없습니다. 피부과적 관점에서 머리를 매일 감아야 하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고 교수는 “머리칼이 극히 가늘거나, 운동이나 육체노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습도가 높은 곳에 거주하는 사람”을 꼽았다고 합니다. 여기에 비듬이 많은 사람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그는 “머리를 자주 감는 게 비듬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평균적인 두피와 모발이라면 2,3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고 교수는 “모든 상황에 맞는 한 가지 기준은 없다”면서 “기름이 많이 끼고, 두피가 가려우며, 비듬이 많아진다면 머리를 감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얼마나 오래 안 감고 버텨도 되는 걸까? 램 교수는 “기분 상 괜찮다고 느껴지더라도 14일에 한 번은 감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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