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증후군 복통 비관 불면 비만 감기 무기력 피로

 

번아웃 증후군이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입니다. 포부 수준이 지나치게 높고 전력을 다하는 성격의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납니다.

번아웃에 이르면 어떤 것에도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따라서 성취감도 얻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이때 일이란 직장에서의 업무만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만성 질환을 앓는 부모나 배우자, 자식을 돌보는 사람도 번아웃을 겪기 쉽다고 합니다.

번아웃 상태를 방치하면 마음에 이어 몸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내가 번아웃이구나’ 인식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무슨 조치든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칫하면 놓치기 쉬운 번아웃의 양상들을 미국 ‘에브리데이헬스’가 정리했습니다.

 

 

 

◆ 복통 = 아무 이유도 없는데 종일 속이 메슥거리거나 배가 쌀쌀 아프다면? 번아웃 때문일 수 있습니다. 머리가 아픈 것도 마찬가지. 연구에 따르면, 번아웃 노동자들 가운데 10%는 소화기 문제로, 9%는 두통 때문에 고생한 경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 비관 = 번아웃이 되면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번아웃의 원인을 제공한 업무나 관계뿐 아니라 말 그대로 세상만사에 화를 냅니다. 무슨 일이든 시시하게 여기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을 보면 ‘그래봐야 무슨 의미가 있어?’ 냉소를 보냅니다. 심하면 삶 자체에 목적도, 의미도 없다고 여기기 쉽습니다.

 

 

 

◆ 불면 =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번아웃에 이를 수 있습니다. 역으로 번아웃인 사람은 잠을 설치기 쉽습니다. 노동자들의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연구하는 와이드너대 안소니 휠러 교수에 따르면, 사람들은 번아웃 초기에 깊게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 비만 = 번아웃이 비만을 부르는 까닭은 여러 가지입니다. 우선 호르몬 관련. 스트레스가 많으면 코르티솔 분비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높은 코르티솔 수치는 비만 혹은 과체중과 관련이 있습니다. 잠을 설치는 것, 스트레스로 인한 섭식 패턴의 변화 역시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 감기 = 자꾸 감기에 걸린다면. 혹은 감기에 걸린 것처럼 기운이 없다면. 번아웃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는 몸의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만성 염증은 신체 조직에, 그리고 면역 체계에 손상을 입힌다고 합니다. 즉 스트레스 누적으로 번아웃에 이르면 면역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잦은 감기에 시달리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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